
괜찮아, 신경쓰지 마.

하 양
河 양
한국
하프물범
162cm
45kg
여

외형
회색빛-검은빛 그라데이션의 생머리가 단정히 내려와 날개뼈 부근에 닿는다. 올리고 다녔던 앞머리는 어느정도 길어, 당시 말했던 것처럼 정리했는지 마찬가지로 단정하다. 한 쪽을 조개모양 머리핀으로 고정하고 있다. 머리칼에서 물범 특유의 점박이 무늬가 보인다.
동글동글한 전체적인 인상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그 동그랗고 큰 검은색의 눈. 속눈썹이 긴 편은 아니지만 숱이 많고 결이 두꺼워 인상깊다. 또한 커다란 눈과 함께 수박씨같은 눈썹 덕택에, 특별히 눈에 띄는 요소가 없이도 하프물범 인수구나, 하고 바라보게 된다. 1학년 때까지 진했던 볼의 홍조는 현재는 옅어져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전체적인 인상은 좀 더 어른스러워졌을지도.
키가 꽤 컸다. 9cm 정도.
머리색과 같은 빛의 꼬리가 있다. 아직 뽀송뽀송하며, 본인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다. 수영할 때 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한다.
성격
"하 양? 착해. ..응, 착하지.." ㅣ친절한
착하다, 그 외의 표현으로 그 아일 언급하기가 참 애매했다. 기억할만한 요소는 그 정도였으니까. 늘 웃는 얼굴로, 잘 이야기도 했고, 잘 인사도 했고, 부탁도 잘 들어주고. 착하다, 친절하다는 표현 외에 특별히 떠오르는 게 없었을 뿐이었다. 아이는 저가 직접 이야기하기보다는 이야기를 듣는 역할이 대부분이었고, 종종 입을 여는 경우도 상대가 말한 것에 대한 것일 뿐이었다. 좋은 말하기 상대였지만 좋은 대화상대는 아니었을지도 몰랐다, 같은 반인 애들 대하는 건 또 모르지, 싶었지만.
"걔 전에는 뭔가 더 활발한 느낌 아니었어? 지금은 좀 다르지?" ㅣ 차분한
대강 그 이유에 대해 몇몇은 짐작했을지도 몰랐다. 그도 그럴게, 2학년 진급 전부터 늘 우울해했는걸. '걔네 할아버지 돌아가셨다며-' 그리도 좋아하고 자랑해 마지않던 아이의 조부가 돌아가신 겨울 이후부터 어딘가 평소의 활기참을 잃은 건 사실이었다. 시간이 지나 괜찮아졌을지언정 그 여파가 남아있는지 차분해졌을 뿐이었다. 나이에 맞지 않게 지나친 활기참이 사라지니 그제야 제 나이답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그야 우울한 모습이 아니라 차분한 것이었으니. 나쁠 건 없었다.
"늘 열심히예요. 원래도 그러긴 했지만 요즘은 더?" ㅣ열심히, 착실한
전자에 언급한 성격들의 여파인지. 아니면 그저 원래 그랬는지. 사실, 그 앤 워낙에 모든 일에 열심히였으니까. 조금 제멋대로일지언정 어찌되었든 제게 맡겨진 일은 그리도 열심히였다. 그러니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다만 열심을 넘어 성실해졌다는 것? 그에 따라 성적도 차차 올랐고 본인도 만족하는 듯 했다. 더하여 누가 무엇을 맡기건, 친절한 그 성격으로 받아들어 착실히 마무리했으니. 나쁘게 평가될만한 거리는 없었다. 오히려 꽤 괜찮은 변화였다.
동아리
연극부.
2학년 1년동안 잠시 활동을 쉬었다가 3학년이 되면서 다시 연극부에 입부했다.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뭔가 도움을 받았는지 실력은 조금 는 편이다. 그나마 부활동 중에는 좀 더 편하게 생활하는 듯. 연기는 여전히 재미있어한다.
기타
*WHITE
-하프물범 인수. 2학년 말 즈음, 머리털과 꼬리털이 회색빛으로 나기 시작했다. 등에 검은 색의 하프무늬가 있다.
그래도 아직 머리털, 꼬리털이 뽀송뽀송하다.
-1학년 내내 올리고 다니던 앞머리를 내리고 다닌다. 꽤 정갈한 모습. 조개모양 머리핀으로 앞머리를 고정했다.
-하프물범 인수이기때문인지, 추위나 더위를 많이 안 탄다. 늘 하고 다니는 파란 목도리나 검은색 가디건은 패션용일까?
종종 춥지 않느냐며 실없는 말을 던진다.
-먹는 양이 엄청나다. 가리는 음식도 딱히 없어 하루에 다섯끼는 먹는 것 같다. 늘 입에 뭔가가 있다.
-전체적으로는 마른 편이지만 얼굴 볼살은 여전히 포실포실하다.
*할아버지, 할머니
-1학년 겨울방학, 조부께서 돌아가셨다. 단순 노환. 나이 드셨었으니까.
-그 이후로 (2학년 1학기) 한 동안 우울해했다. 2학년 룸메이트 말로는 기숙사에서 사진만 보고도 울음을 터트릴 정도였다고.
-기숙사 방 한켠에 두 분과 찍은 사진 여러장이 붙어있다. 잠에 들기 전에 사진을 확인하고 잔다.
-가방에 할머니가 만들어주셨다는 물범인형을 매달고 다닌다.
*부모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친부모에게 다시 맡겨졌다. 어머니는 배우, 아버지는 사업가 일을 하신다고.
아래로 4살 차이 남동생이 한 명 있다. 하 양을 제외하곤 모두 인간. 본인이 말하는 것으로 봐선 크게 나쁜 사이는 아닌 것 같다.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안 한다. 낯을 가리려나. 그래도 적어도 이틀에 한 번 꼬박꼬박 연락하는 걸 보면 괜찮은 사이인 듯 싶다.
*BIRTH
10th April, 탄생화는 Periwinkle. 꽃말은 즐거운 추억.
*LIKE :: 생선요리. 수영, 눈.
*HATE :: 천둥, 번개, 사진 찍히는 것.
*HOBBY
-취미는 독서.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조개 모으기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특기는 수영. 의외로 실력이 좋다. 수영을 제외한 스포츠는 영 못한다.
*HABBIT & ETC
-양손잡이, 오른손을 조금 더 많이 쓴다.
-포옹이나 손 잡는 걸 무척이나 좋아한다. 처음에는 빼는가 싶다가 오래 대화하다보면 어느새.
-말투는 주로 반말. 상대에 따라 존칭이냐, 반말이냐가 정해지는 듯. 부모님과 연락할 때는 존댓말을 쓴다고.
-웃을 때, 빵싯, 웃는 게 특징적. 눈꼬리를 내리고 입 벌리고 웃는다.
-가끔 피곤할 때는 꼬리를 끌어안고 돌아다닌다. 질질 끌리는 게 무거운 모양.
관계
한 초아 - 302호
나루 우사기 / 백 상우 / 한 겨울 / 카미키 아리사 - 연극부
연극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