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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괜찮나요?

단델리온 나인

Dandelion Nine (애칭:디디)

158(+굽3)cm

마름

영국

회색늑대

남성

​외형

조금 아파보이는 인상. 긴 앞머리가 눈께를 상당히 가리고 있다. 눈동자의 아랫부분엔 푸른 빛이 돈다. 리본 착용. 내의로 검은 목폴라을 입었다.

꼬리는 바지에 구멍을 내 빼놓았다. 귀와 꼬리 모두 대체로 늘어뜨려 놓는 편이다.

 

성격

"그렇군요."

#무덤덤한

: 당신의 이야기들을 그는 당연히 흥미있게 생각하고 있지만, 겉보기에는 그다지 티가 나지 않아 당신을 불편하게 만들지도 모르겠다. 그는 당신과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고, 어떠한 제스쳐 조차 취해주지 않았으며, 그다지 감정변화가 이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그가 친구를 사귀는 것도, 가족 이외의 사람과 대화하는 것도 거의 처음인 일이라 그런 것이다. 그 스스로는 네게 상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놀래키지 마세요!"

#겁 많은

: 등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다거나 하는 당신의 가벼운 장난들은 그를 지나치게 놀라게 할 것이다. 오랫동안 외출한 적이 거의 없어 그런 지는 몰라도, 그는 티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겁이 많은 편인 듯 싶었다. 비록 비명소릴 지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드물게 큰 호통을 친다거나 하는 것이 더욱 그 사실을 분명하게 만들었다. 그에게 놀라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으므로, 그는 당신께 그런 장난은 하지 말아달라고 단호히 말할 것이다.

 

"… 도와드릴까요?"

#상냥한

: 아무리 봐도 스스로를 챙기느라 바쁠 것 같아보이는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또 어딘가 딱딱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는 평소의 언행에도 불구하고 그는 상당히 상냥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당신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최대한 도와주려할 것이고, 도움이 필요해보이기만 한다면 언제든 말을 건넬 것이다. 친구를 사겨본 적이 없는 그가 당신께 상냥하려 애쓰는 것은 그가 당신 역시 자신을 상냥히 대해주길 바라기 때문임을 알아주길 바란다.

 

"저기, 저기요. 당신이요."

: 비록 그가 당신의 이름을 알고 있을 지라도, 그가 당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일은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래도, 당신이 그 이름을 불러주길 바란다고 직접적으로 말한다면 사양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당신의 이름을 부르기 겁내는 것은, 그가 이제껏 남의 이름을 불러본 일이 적어 그렇다고 한다.

 

"… 나인이라고 부르세요."

: 그 자신의 호칭에 대해 말하자면, 네 글자나 되는 이름을 가진 것치곤 당신이 자신의 이름을 줄여부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단델리온, 이에요. 하며 콕 찌를 정도로. 애칭의 경우엔 그렇게 예민하게 굴지 않지만 초면에 애칭으로 부르는 것 자체를 어색해할 것이다. 애시당초, 호칭을 물을 뿐이라면 위 대사와 같이 이름은 가르쳐주지 않을 지도 모르고.

: 이와 별개로, 특별한 별명을 지어주는 것은 제법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 친구 사이만의 일이란 게 그에겐 상당히 특별하고 새로운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죠? 알았어."

: 그의 말투는 어쩌면 어린 애의 존대라고 할 만한 것이었다. 가끔가다 무심코 반말을 뱉는다거나, 딱딱한 경어는 사용하지 않는다던지 해서. 어쩌면 도련님 같아 보이는 부분이기도 했다. 이는 그에게 반말을 사용한다는 것이 익숙치 않아서 그런 것이기도 하고, 당신에게 반말을 사용해도 될 지 머뭇거리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반말을 사용해본 일이 거의 없어 오히려 존대가 익숙하다고 말한다.

동아리​

기악부

: 본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이미 바이올린을 배워온 그는 자연스레 기악부에 들기로 한 모양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이라기엔 무척이나 숙련된 연주 실력을 보일 때가 제법 있다.

별도의 얘기지만, 피아노 실력 역시 빼어나다.

​기타

처음 눈을 뜬 날

: 그는 5월 3일 처음 이 세상에 태어났다. 탄생석은 에메랄드로, '행복, 행운'을 상징한다. 탄생화는 민들레이며 그 꽃말은 '행복, 감사하는 마음, 내 사랑 그대에게' 등이 있다. 혹시 이미 눈치챘을지도 모르지만, 그의 이름은 그의 탄생화의 이름을 그대로 따붙인 것이다.

 

검은 늑대

: 그의 몇몇 이들, 특히나 송곳니는 늑대의 것과 같이 뾰족했다. 입을 크게 벌리는 일이 잘 없어서도 그렇지만, 특히나 인간의 구강구조를 가진 그의 입 안에 그 뾰족한 이들이 상처를 만들곤 했기에 항상 조금 갈아두어서 그렇게 티가 나지는 않는다. 아무리 갈아두었다곤 해도 상처 내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상당히 위협적이기도 하지만 그는 그럴 성격이 아닌지라 그저 고기를 씹을 때 유용한 것이 좋다고 말한다.

: 위쪽에 달린 늑대의 두 귀는 그가 인간보다 더 멀리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게 해주었다. 다만 동물의 귀라는 게, 귀가 향한 방향에 따라 얼마나 들리는 지가 다르니 늘 귀를 늘어뜨려놓고 있는 그에겐 그다지 신경 쓰이거나 도움 되는 부분은 아닌 듯 싶다. 당신이 조심스레 물어본다면, 조금 정돈 만지게 해줄 수도 있지만… 글쎄. 아무래도 간지러우니 불편해할 것이다.

: 어쩌면 당연하게도 그의 후각은 인간 보다 뛰어나다. 보다, 라곤 했지만 그렇게 뛰어난 것은 아니고, 무슨 냄새인지 정확히 구분하거나 옅은 냄새를 조금 더 잘 맡을 수 있는 정도. 안 좋은 점으로는 약간의 악취에도 상당한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 그가 연한 복숭아 향이 나는 방향제를 들고 다니는 이유이다.

: 꼬리뼈에서부터 뻗어나와져있는 늑대의 꼬리는 그의 기분 상태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움직이곤 한다. 꼬리 끝으로 당신을 툭 치기도 하고, 때론 자기 꼬릴 안고 있기도 한다. 부드럽고 폭신해보이는 꼬리지만, 그는 당신이 꼬릴 만질 수 있도록 해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 어릴 적엔 네 발로 달린다거나 하울링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했었는데, 지금도 할 수 있지만 별다른 일이 없으면 안 하는 듯. 그가 하울링 하면 주위에 개과 동물들이 모여들곤 한다.

: 손톱이 뾰족하게 자란다.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 다듬어 놓고 다니며, 검은색 매니큐어를 발라놓았다.

 

가족관계

: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되어온 막대한 재산으로 매우 유복한 집안의 장남가의 둘째 아들이며, 아버지와 형, 친척들을 포함한 모든 집안 사람들은 그의 어머니와 그를 제외하곤 인간이다.

: 많은 일을 겪었던 것 같아 보이는 부모님은 그에게 언제나 상냥하셨지만, 늘 바쁘셨기 때문에 9살 위인 형과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왔다. 친척들은 그와 그의 어머니에 대해 좋은 시선을 보내지는 않았으므로, 서로 불편하게 여긴다.

: 본가에서 도베르만과 셰퍼드를 기르고 있으나 그가 본교를 다니기로 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어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시력

: 물론 색이나 어렴풋한 형태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이지만, 그의 시력은 상당히 좋지 않다. 어느 정도냐 하면, 당신이 아무 말도 않고 곁에 멀뚱히 서있기만 할 때 그는 널 쉽사리 알아보지 못 할 것이다. 물론 그런 시력에 비해 다른 감각들은 잘 발달되어있는 편이므로 당신이 말 한 마디 건네주기만 한다면 그가 당신을 알아보지 못 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무감각

: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곧잘 아팠었기 때문일까, 어쩐지 그는 남들 보다 아픔을 알아차리는 게 느린 듯 싶었다. 가벼운 상처들이 생겼을 때 피가 묻어 나올 때까지 눈치채지 못 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비록 그렇더라도, 그는 자신의 몸을 사리는 데 꽤나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다치는 일이 잘 없어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LIKE

: 어려서부터 줄곧 1년에 한 번 자신의 생일날을 제외하곤 단 것을 제대로 먹어볼 수가 없었기 때문일까, 그는 단 군것질거리들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지나친 설탕은 그에게 상당히 힘든 일이 될 것이기 때문에 하루 섭취량을 관리하고 있다.

: 그는 대부분의 털난 동물들을 매우 좋아한다. 그들은 귀엽고, 따듯하며, 또한 폭신하고, 작거나 커다랗기도 하다. 그 중 그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개로, 그가 늑대의 부분을 갖고 있어서 그런 건진 몰라도 대부분의 개들이 그에게 순종적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귀여우니까.

: 조금은 쌀쌀한 날씨가 좋다고 말하는 그이지만, 사실 그런 날씨일 때면 더더욱 집 밖으로 나가지 못 했기 때문에 쌀쌀한 날씨의 감각은 제법 기억으로만 남겨져있던 것 같다. 창문에 비가 부딪히는 소리가 좋아 비 오는 날도 좋아한다고.

 

HATE

: 그는 혹시라도 당신이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올까, 손이라도 뻗을까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제법 보이곤 했다. 그의 겁 많은 성격 탓인지 다른 이유가 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낯선 이의 접촉을 상당히 꺼리는 것 같았다. 물론, 당신이 그에게 조심스레 물어봐준다고 하면, 그의 경계가 조금은 수그러들 지도 모를 일이다.

: 위의 내용을 통해 이미 알게 되었을 수도 있지만, 그는 대부분의 곤충류에 대해 상당히 두려워한다. 크게 놀라기 보단 보자마자 딱딱하게 굳어버린 채 서서히 뒷걸음질 치는 정도. 앞에서 말했듯 그에게 놀라는 일은 영 좋을 것 하나 없기 때문에 벌레를 보게 되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싶은 일 중 하나이다. 만약 당신이 벌레로부터 그를 구해준다면, 꽤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지나치게 눈이 부시다는 것을 핑계로 햇빛 아래엔 잘 서있지 않으려 한다. 그의 유달리 하얀 피부가 그것을 증명해주는 지도. 물론 너무 오래 햇빛을 쬐지 않으면 자칫 건강에 영향이 갈 수도 있으니 해가 쨍한 오후에 적어도 30분 정도는 꼭 햇빛을 보기로 주치의와 약속했다.

​관계

미카엘 도슨 - 201호

​기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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